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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대신증권 "기준금리 동결, 금융안정에 초점…인하 가능성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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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1.00%로 인하 예상"

"단기적 채권 가격 조정 불가피"

뉴스1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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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대신증권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것에 대해 금융안정에 무게를 뒀다고 평가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금통위가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며 "통화당국은 코로나에 따른 충격이나 경기 하방 위험을 인정하면서도 현 통화 정책의 우선순위를 '금융안정'에 뒀다"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당장 코로나 충격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미 사상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자칫 향후 발생할 위험 요인에 대해 정책적인 대응 수단이 부족할 수 있다는 인식에 기반한 조건부 금리 동결의 가능성을 통화당국 스스로가 밝혔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동결에도 향후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한다"며 "오는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25bp 낮은 1.00%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채권 가격의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 연구원은 "이미 주요 시장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낮아진 만큼 이번 동결로 단기적으로(2주 전후) 채권가격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라면서도 "여전히 경기 하강에 대응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추경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을 전후로 채권에 대한 포지션을 중립 이상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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