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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文대통령 "마스크 문제, 공무원들이 현장서 챙겨라" 거듭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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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이어 재차 강조..."국민 체감토록"
-"대구 의료봉사자 감사...진정한 영웅"
-"추경에 자원봉사자 지원 방안 마련"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보고자료를 주시하고 있다. 2020.02.27.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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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대란'에 대해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챙기라"고 거듭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들에게 전날 정부에서 발표한 수출 제한 등 마스크 수급 대책을 언급하며 "행정적 조치로 끝나지 말고 일제히 나가서 확인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전날에 이어 재차 국민들이 '체감' 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및 실행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정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도 "마스크를 정부가 구입해서 확실히 전달한다는 것을 국민이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며 "마스크가 마트에 있는지 공무원이 직접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정 기간은 실제로 국민이 체감할 조치를 취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구·경부 지역으로 모이고 있는 의료봉사자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진이 부족한 대구 현장에 자원봉사를 떠난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진정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 추경'에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보상 방안 마련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김상조 정책실장에게 "어떤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방역 현장에서 자봉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착한 임대인 지원하듯 (자원봉사자도)지원해 달라. 그럴 경우 자원봉사 자체로도 독려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정부의 지원책 마련 소식과 함께 전국으로 확산된 것 처럼 자원봉사 참여자도 늘어 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강 대변인은 "추경에서 어떻게 반영할지는 기재부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추경이 될지 특별지원이 될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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