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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란, "코로나19 확진자 245명에 사망자 26명"…치사율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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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나자프=AP/뉴시스]26일(현지시간) 이라크 나자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책으로 보호복을 입은 이라크 민방위 대원들이 시장, 호텔 등 이란 사람들이 거쳐간 곳곳을 소독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 여파로 수도 바그다드에서 약 156km 떨어진 나자프에서의 성지 순례 관광 등이 마비됐다. 이라크 정부는 코로나19 발병을 이유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바레인, 싱가포르, 이란, 이탈리아, 쿠웨이트, 태국 등 9개국을 여행 금지국가로 지정했다.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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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망자가 26명으로 증가하고 확진자도 245명에 달했다고 27일 이란 보건부가 발표했다.

이란 당국은 코로나 19 확진이 19일 처음 이뤄졌다고 말해왔는데 여드레 사이에 사망자가 20명을 훌쩍 넘어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가장 다수다. 확진자 규모에 비해서도 아주 많은 것으로 이 점이 주목 받고 있다. 이란 다음으로 확진자 1766명의 한국이 13명 사망했고 470명 확진의 이탈리아 사망자는 12명이다.

이란 코로나 19의 확진자 및 사망자는 전날 밤(한국시간)까지 139명과 19명이었고 이 수치가 27일 오후 3명씩 늘어 141명과 22명이 되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치가 같은 것으로 이 통계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이란 당국의 코로나 19 관련 발표에는 많은 의문을 낳아왔다.

이란의 코로나 19는 치사율이 너무 높다. 141명 확진자에 사망자 22명일 경우 치사율은 15.6%이다. 중국 후베이성의 최신 통계치는 총확진자 6만5596명에 총사망자 2641명으로 4% 정도이다. 이란을 포함한 중국밖 확진자는 3900명을 약간 넘어섰고 사망자는 61명을 기록했다. 이때 중국밖 치사율은 1.56%로 이란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이란 보건부의 최신 발표는 확진자가 하루 새 106명 늘고 사망자는 7명 증가한 것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245명 확진자에 사망자 26명이면 치사율이 10.6%이다.

상당히 낮아진 것이지만 아직도 이란의 코로나 19 치사율은 중국 후베이성보다 2배 반 높다. 그래서 이란이 코로나 19 감염 및 사망 현황을 실제보다 축소해서 발표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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