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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님 응원!’ 청원 하루 만에 80만↑… ‘탄핵’은 역대 2번째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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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코로나發 청원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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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일 줄 모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은 하루에도 수십만명이 방문, 문재인(사진) 대통령을 둘러싼 탄핵와 응원 의견으로 갈리면서 치열한 ‘세대결’ 현장이 돼 버렸다.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물어 문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청원은 동의 수가 119만에 육박하며 역대 2번째 최다 동의 청원 등극을 눈앞에 뒀다.(1위는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 183만1900, 2위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 119만2049)

이와는 정 반대로 밤낮으로 바이러스 퇴치에 힘쏟고 있는 문 대통령을 언제나 응원하겠다는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80만 동의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통령 탄핵’ 측 “대한민국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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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소통 광장 게시판에 올라온 후 27일 오후 10시50분 118만 이상 동의를 얻었다. 이 청원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폭증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지난 25일 오후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동의가 늘어 이틀 만에 100만을 훌쩍 넘겼다. 청원 마감일은 3월5일로, 청와대는 한달 내로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해당 글을 올린 청원인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다”라며 “이번 우한 폐렴(코로나19)사태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고 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마스크가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하고 품절상태가 지속돼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도 어려운데 대통령은 300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했으며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놓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원인은 “현재(청원을 시작한 2월 초 기준)도 하루에 약 2만명의 중국인이 계속해서 대한민국으로 입국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국민 보호’가 아닐까? 정말 자국민을 생각했다면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 금지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20만 동의를 넘겨 공식 답변 요건을 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4월에도 한 청원인이 ‘북한의 핵 개발을 방치·묵인한다’는 이유로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고, 해당 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당시 청와대는 “헌법에 따라 대통령의 탄핵은 국회의 소추 의결로 헌법재판소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삼권분립 원칙상 정부가 답변하기 어려운 청원이라는 점 양해를 구한다”고 답했다. 또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 명령에 따라 쉼 없이 달려왔지만, 더 잘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덧붙였다.

◆ ‘대통령 응원’ 측 “이 어려운 시기, 대통령과 함께 반드시 이겨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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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탄핵 청원이 화제의 중심에 오르자, 지난 26일에는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란 제목의 맞불 청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청원은 하루가 지난 27일 오후 10시50분 81만여 동의를 얻어 빠른 속도로 ‘탄핵 청원’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청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힘든 시기에 있다”면서 “국민건강을 위해 대통령님을 비롯한 대한민국 정부 각 부처의 모든 분들이 밤낮 없이 바이러스 퇴치에 온갖 힘을 쏟고 계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신천치라는 생각지도 못한 사이비 종교의 무분별한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대한민국이 단 일주일 사이 급속도로 확진자들이 불어 나고 있으며 국민 모두 힘들어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청원인은 “정부의 협조 요청에도 묵묵부담으로 일삼고 있는 사이비 종교 신천지. 이러한 악 조건 속에서도 대통령은 밤낮없이 오직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며, 신천지 바이러스의 근원지가 돼 버린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무척이나 애쓰시고 계시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가짜 뉴스가 대통령 및 질병관리본부 그리고 대한민국 각 부처을 힘들게 하고 있지만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믿고 응원하고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는 대통령과 함께 반드시 이겨낼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정부에 대한 신뢰로 함께 극복해나갈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문재인 대통령님 언제나 응원한다! 문재인 대통령님이 있는 대한민국은 반드시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 해나갈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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