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과 관련해 결정적 시점에 와 있다며 세계 모든 나라가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나라들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가 최근 이틀 동안 중국의 확진자 수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을 뺀 44개 나라에서 코로나19로 54명이 숨지고 3천474명이 감염됐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이틀 동안 신규 확진자가 중국의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며 결정적 시점에 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모든 나라가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결정적인 시점에 와 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세계 다른 나라의 신규 확진자 수가 중국에서 보고된 확진자 수를 초과했습니다.]

브라질과 조지아, 그리스, 노르웨이 등 7개 나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에서는 빠른 확산을 우려했습니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처음으로 팬데믹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억제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광둥성에서는 32만 명 이상을 검사했지만 0.14%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겁니다.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가까운 시일 내에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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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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