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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세계은행, 코로나19 대응 위해 100억달러 신속 공급하라" 웰컴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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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의료자선기구 웰컴트러스트 총재 주장

"코로나19사태, 2008년 금융위기 가능성"

뉴시스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입자를 전자 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 입자 크기는 80~100㎚(나노미터). ㎚는 1000만㎝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2.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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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세계 각지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 자선기구인 웰컴트러스트가 세계은행(WB)를 향해 최소 100억달러(약12조원)의 긴급 대응자금을 투입하라고 요구했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웰컴트러스트의 제러미 패러 총재는 "(코로나 19 대응에 있어) 세계은행,지역개발은행,국제통화기금 등 글로벌 금융기구들의 유형적 고수준의 펀딩 및 지원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웰컴트러스트는 빌앤드멜린다 재단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국의 의료자선기구이다.

패러 총재는 "코로나 19의 충격은 보건비상사태를 뛰어넘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스케일에 도달한 잠재성이 있는 전 세계적 위기이다. 세계의 보험으로서 행동하도록 마련된 기구(세계은행 등)들은 당시 신속하게 나섰다. 당시처럼 위협적인 (코로나19)위기에 직면해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들의 공공 보건 조치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계은행이 100억달러, 필요하다면 더 많은 금액을 긴급투입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비용과 장기간 재앙 위험이 있게 될 것이다. (100억달러는) 고려할 수있는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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