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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150km’ 소형준 2이닝 퍼펙트, kt는 SK에 6-5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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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또 한 명의 대형신인 탄생을 예고하는 등판이었다. 유신고 출신의 고졸 신인 투수 소형준(19)이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50km에 이르렀다.

kt위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SK 와이번스와의 평가전에서 6-5로 이겼다.

KT는 5선발 후보인 신인 투수 소형준을 시작으로, 쿠에바스, 김민이 2이닝씩 던지고, 이정현, 안현준, 정성곤이 1이닝씩 이어 던졌다. 타선은 황재균이 선두 타자로 나섰고 강백호, 로하스, 오태곤이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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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이 SK와 평가전에서 2이닝 퍼펙트 투구를 했다. 사진=kt위즈 제공


이날 경기에서 선발 소형준은 3개의 삼진을 잡으며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유신고 선배인 김민(21)도 직구 최고 구속 149Km를 기록하며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배정대(25)가 7회말 1, 3루 주자를 모두 불러드리는 3루타를 기록하며 결승점을 올렸고, 포수 허도환이 4회말 2루타, 6회말 솔로 홈런을 치며 3타수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전 연습 경기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 김민은 “세트 포지션에서 빠른 스텝 투구할 때 내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인데, 오늘은 생각대로 잘 됐다”라며 “시즌에 맞춰 계획대로 잘 준비되고 있어 올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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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대는 결승 3루타를 쳤다. 사진=kt위즈 제공


결승 3루타를 친 배정대는 “노림수를 가지고 타격을 하는 데 주력했다. 타점을 올린 타격도 내 스윙을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한 경기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던 경기라 기쁘다”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승을 올린 이강철(54) 감독은 “선발임무를 맡은 투수들이 준비를 잘 하고 있다”라며 “중간 투수들도 페이스가 잘 올라오고 있고, 오늘 경기는 백업 선수들이 분발해줘 좋은 결과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한편, kt는 3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SK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위즈 TV와 구단 공식 어플인 위잽을 통해 자체 생중계한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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