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박지원 "민주당, 우리 협력 없인 한 발짝도 못 가면서 X물이라고?"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8일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출연

이인영 향해 "창당하려면 떳떳하게 하지 왜 남 탓하나"

"총선연기는 지금 논의할 때 아냐"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함께 할 때는 필요하고 함께하지 않고 자기들이 이기려 할 때는 X물이라는 게 얘기가 되냐”며 비판했다.

이데일리

박지원 민생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28일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민주당은) 지금까지도 그렇고 지금도 국회에서 민생당이나 정의당의 협력 없이는 한 발짝도 못 나간다”며 “민생당이나 정의당은 지금까지 ‘4+1’(민주·바른미래 당권파·정의·민주평화+대안신당) 협의체로 함께해 온 정당들이 아닌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중앙일보는 이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다른 4명의 의원들과 함께 위성정당 관련 논의를 하던 중 “(연대 대상으로) 심상정은 안 된다”며 “정의당이나 민생당이랑 같이하는 순간 X물에서 같이 뒹구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박 의원은 “특히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 대해서 ‘절대 안 된다’는 표현은 정치 도의로 옳지 않다”며 “(위성정당을) 창당하려면 떳떳하게 하는 것이지 왜 남을 탓하냐”고 지적했다.

전날 민생당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총선 연기’를 제안한 것에 대해선 “당 지도부에서 그런 말을 했던데 6·25 때도 선거는 치러졌다”며 “오히려 총선 연기론은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에 지금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