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7명 통화 안 돼…교육생 2천369명 추가 확인 중
신천지 신도 건강 상태 전수조사 |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지역 신천지예수교 신도 가운데 16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이뤄진 지역 신천지 신도 건강 상태 확인 과정에서 167명이 기침, 미열, 인후통이 있다고 답했다.
시는 이들 유증상자에게 자가격리 후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일선 자치구에는 이들을 최우선으로 검사하도록 조치했다.
별다른 증상이 없는 나머지 신도는 관할 자치구가 2주 동안 하루 두 차례 전화로 몸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미성년자를 제외한 지역 신천지 신도 1만2천335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807명이 응답하지 않았다.
시는 이들 무응답자에 대해서는 신천지 측과 함께 추가 조사하고, 끝내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 신천지 교육생 2천369명의 명단도 확보해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천지 측이 폐쇄된 시설을 재가동하거나 새로운 집회 장소를 마련하는지 등을 계속 확인할 계획"이라며 "집회 등이 의심되면 경찰과 합동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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