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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내 한국의학연구소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휴진 안내문이 붙은 서울 종로구 세종빌딩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65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6명 늘어난 것이며, 질병관리본부가 오전 9시 기준 서울 지역 집계치로 밝힌 62명보다 3명 많습니다.

오전 10시 서울시 집계 기준으로 서울의 의사환자 누계는 1만563명이었고 이 중 음성 판정이 7천753명, 검사중인 인원이 2천810명이었습니다.

자가격리자 수는 2천338명이었으며 이 중 1천127명이 감시에서 해제됐고 1천211명은 감시중 상태입니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은평성모병원에서 병원 감염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지금까지 14명 발생했으며, 종로구 종로노인복지회관에서도 공동식사 등을 통해 매개된 것으로 추정되는 6명 이상의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은행 본점, 건강검진센터, 이동통신사 등 서울 도심 지역의 오피스 건물들과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들이 폐쇄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은 26일 오후 7시쯤 확진환자가 이 곳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28일 하루 건물을 폐쇄하고 휴점했습니다.

금융기관 등이 밀집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에서는 직원이 근무 중 오한 증세를 느껴 26일 퇴근 후 검진을 받은 데 이어 27일 저녁 확진자로 판명됨에 따라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종로구 당주동 소재 세종빌딩은 이 건물에 입주한 건강검진전문기관인 재단법인 한국의학연구소(KMI)의 28세 여성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27일 폐쇄됐습니다.

이 건물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세종대로의 이면도로에 있습니다.

이에 앞서 26일 중구 을지로 2가 SK텔레콤타워는 SK텔레콤에 근무하는 47세 여성 직원이 확진자로 판명되자 폐쇄에 들어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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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성 기자(keat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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