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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확진자 급증에 병상부족 심화…대구시장 '입원대기 사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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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사회 70여명 입원 대기 환자에 힘보태…의사 1인당 10∼30명 관리 한계

의사-확진자 핫라인 구축…국군대전병원·국립마산병원 병상도 활용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최수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입원 대기하는 상황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구 확진자 1천314명 가운데 입원 조처된 인원은 634명이다.

680명은 자택격리 등 형태로 입원 대기 중이다.

입원한 확진자는 대구의료원 229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233명,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7명, 경북대병원 9명, 칠곡경대병원 4명, 영남대병원 31명, 대구가톨릭대병원 33명, 파티마병원 1명, 대구보훈병원 17명, 국립마산병원 63명, 국군대전병원 4명, 기타 3명 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제까지 대구지역 병원 1천13병상 외에 국립마산병원(69병상) 등에 일부 병상을 확보했지만, 아직 환자를 수용할 병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중앙부처 등에 지속해서 병상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입원 대기 중 전날 사망한 환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비록 20년 전 이식수술을 받은 기저질환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더 치밀하게 관리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 시장으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