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이슈 불붙는 OTT 시장

코로나19 확산에 외출 자제.."넷플릭스·아마존 주목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KM파트너스, 코로나19에 견뎌낼 업체 리스트 공개

TV·컴퓨터·스마트폰 서비스 외에 실내자전거 등 포함

이데일리

(사진=AFP)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가운데 넷플릭스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이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자문사 MKM파트너스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주로 집에 머무는 것에 주목,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로 ‘자가격리 인덱스(Stay at Home Index)’, 이른바 ‘방콕 인덱스’를 구성했다.

JC 오하라 MKM파트너스 수석 시장 스트래티지스트는 “사람들이 하루 종일 갇혀 있게 됐을 때 과연 무슨 일을 할 것인가”라면서 “외부와 격리됐을 때 잠재적 수혜가 기대되는 생산과 서비스, 기업들로 인덱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방콕 인덱스에는 넷플릭스와 페이스북, 텐센트 뮤직, 뉴욕타임스, 아마존, 슬랙 등 주로 TV나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종목들이 담겼다. 실내용 자전거를 판매하는 펠로톤도 포함됐는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이번 주 9% 가량 급락하는 동안 이 회사 주가는 14% 이상 급등했다.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줌도 인덱스에 포함됐다. 줌 주가 역시 이날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폭락장 속에서도 5% 넘게 상승했다.

오하라 스트래티지스트는 “우버, 보잉 등 여행과 관련된 기업이나 애플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업체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악영향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가 유발한 대학살 속에서도 명백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위기에 직면했을 때 주가가 얼마나 더 낮아질 것인지 예측하기보다는 어떤 종목들이 잘 견뎌낼 것인지를 찾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