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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코스피 3%대 하락…장중 199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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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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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우려에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00선 아래로 떨어진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코스피 지수 낙폭이 3%대로 확대됐다. 외국인 투매가 닷새간 집중된 여파다.

28일 오후 1시15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1.66포인트(3%) 떨어진 1993.23을 기록 중이다. 장중 199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지수 하락세가 커진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투자심리가 악화되 탓이다. 외국인들은 이 시각 현재 3637억원 규모를 매도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닷새 연속 투매를 지속하면서 누적 순매도액이 3조2000억원에 육박한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86억원, 2059억원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날을 기점으로 선물시장에서도 순매도 기조로 돌아서 현재 4963계약 팔아치우고 있다. 전날까지 현물 시장에서는 팔더라도 선물 시장에서는 매수 기조를 유지해, 투매가 곧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그마저 사라졌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8계약, 3379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가스업은 한국전력 실적 쇼크에 5.45%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운송장비와 음식료품은 3%대 약세다.

코스닥 지수도 620선을 내줬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60포인트(3.70%) 하락한 614.57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442억원, 250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729억원 사들이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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