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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시언, 기부에도 악플 세례 "겨우 100만원?"→게시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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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이시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했지만, 뜻하지 않은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지난 27일 이시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합니다”는 글과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만 원을 이체한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이시언은 “세윤 형님이 좋은 일 하신 거 보니 저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세윤 역시 아들과 함께 1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에 이시언은 “저쪽으로 그냥 보내면 됩니까 형님”이라는 댓글을 게재하고, 해당 기부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시언은 예상하지 못했던 악성 댓글을 받게 됐다. 일부 누리꾼들이 이시언의 기부 금액을 두고 “겨우 100만 원 내고 생색냈다” 등의 부정적인 시선을 보낸 것. 타 연예인들의 기부 액수에 비해 이시언의 기부 액수가 적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결국 이시언은 악성 댓글이 이어지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계속되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전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예계 일정도 ‘올스톱’되고, 외부 활동이 자제되는 등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이다. 그러나 ‘공인’인 연예인들의 기부 소식이 연이어 알려지며 어려움 속에서도 따뜻함과 희망을 느낀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기부를 하지 않은 연예인들의 리스트를 만들거나 무분별한 비판을 하고, 이시언의 사례처럼 액수를 가지고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기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기부에 있어서 강요를 하거나, 기부 내용에 있어서도 본질보다는 액수를 비난하는 일각의 시선에 있어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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