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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결정적 찬스 날린' 오바메양 "내가 왜 그 기회를 놓쳤지"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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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피에르 오바메양 / 사진=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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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결정적인 찬스를 날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한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이 고개를 떨궜다.

아스널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던 아스널은 1, 2차전 합계 2-2를 기록했다. 하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올림피아코스에게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후반 8분 파페 아부 시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0-1로 뒤진 채 90분을 끝낸 아스널은 1차전을 1-0로 이겼기 때문에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는 아스널이 먼저 앞서 가는 골을 뽑아냈다. 연장 후반 8분 오바메양이 오른발 슈팅으로 올림피아코스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아스널의 리드는 경기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연장 경기 종료 1분 전 유세프 엘 아라비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상황은 2-2.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아스널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탈락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아스널은 경기 종료 몇 초전 오바메양이 골키퍼와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맞아 극적인 승리를 맛보는 듯했지만, 오바메양의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결국 아스널은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유로파 32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날 경기 후 오바메양은 "너무 실망스럽다. 여기서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왜 그 기회를 놓쳤는지 모르겠다"면서 "마지막 찬스를 어떻게 날렸는지, 생각조차 안 난다. 정말 죄송하다. 몸이 피곤하긴 했지만 모든 말은 핑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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