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유럽축구도 코로나19 비상...무관중·경기 취소 잇따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탈리아에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인터 밀란과 루도고레츠(불가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이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사진=AFPBBNew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프로축구도 ‘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DPA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3부리그인 세리에C 피아네세 소속 22세 선수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23일 유벤투스 23세 이하(U-23) 팀과 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출전하지 않았다. 이후 검사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피아네세의 다른 선수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리에C를 관장하는 레가 프로는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 예정된 경기들을 취소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미1부리그 세리에A와 2부리그 세리에B의 일부 경기가 취소되거나 무관중 경기로 열리고 있다. 28일 밀라노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루도고레츠(불가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도 관중 없이 열렸다.

심지어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스페인 취재진과 팬들도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스페인 마르카와 아스 등에 따르면 20일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발렌시아(스페인)의 UCL 16강 1차전을 보고 돌아간 한 기자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 경기를 지켜본 발렌시아 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페인 매체인 ‘아스’는 “다음 달 11일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리는 두 팀의 16강 2차전 경기에 홈 팀 발렌시아가 아탈란타 원정 팬의 입장을 막기 위한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