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의 모습./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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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자가 나왔다. 아프리카 최대 인구 국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주변국으로의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보건 당국은 남서부 라고스주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확진자는 이탈리아 시민권자로 지난 25일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하고 돌아온 뒤 26일 라고스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환자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으며 안정된 상태라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나이지리아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코로나19가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인구가 1억9000만명에 달하는 데다가 카메룬·차드·니제르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북아프리카 국가인 이집트·알제리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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