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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베트남, 내일부터 한국인 무비자 입국 불허…비자 발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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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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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하자 오는 29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불허하기로 했다.

이는 베트남이 한국민에게 15일간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한 지난 2004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은 베트남 정부가 29일 0시를 기해 한국민에 대한 무사증(무비자) 입국 허용을 임시로 중단한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대구·경북 거주자와 최근 14일 이내에 이곳을 방문한 한국인·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금지했다. 또한 대구, 경북 지역을 방문하지 않았더라도 한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에게 14일간 자가 격리를 하도록 하는 등 입국 제한 조처를 강화해왔다.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는 지난 25일 대구, 경북 출신 한국민에 대한 신규 노동허가서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베트남 당국이 이 밖에도 한국민에 대한 다른 비자 발급을 중단하기 시작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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