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진숙(61) 교수가 충남대 개교 68년 역사상 첫 여성총장에 취임했다.

충남대는 건축공학과 이진숙 교수가 제19대 충남대 총장에 임명됐다고 28일 밝혔다.

신임 이 총장은 2024년 2월까지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 총장은 충남대 건축공학교육과를 졸업해 충남대 건축계획 석사, 일본 Tokyo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건축환경계획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9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공과대학장, 산업대학원장, 국제교류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환경조명학회 회장, 한국색채학회 회장,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회 위원,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 활발한 외부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장 선거에서 이 총장은 교육 내실화를 위한 강의부담 경감, 교육·연구 우수 교수 인센티브 확대, 인문사회·예체능·기초과학 진흥사업 지원, 직원·조교 업무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강화 등을 약속했다.

핵심공약으로는 대덕캠퍼스 건강검진센터 설립, 지역협력본부 설치, CNU혁신파크 건립, 세종 특성화 캠퍼스 조성 및 치의과대학 설립 추진, 연구.산학부총장제 도입, 임기 내 발전기금 500억원 확충 등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