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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러시아, 3월1일부터 한국인 입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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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한국인과 한국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조선일보

러시아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 타스연합뉴스


28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관계부처에 "다음달 1일 0시부터 한국발 외국인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도록 하라"고 이날 지시했다.

다만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 출입국관리소를 통한 입국은 예외로 한다"고 했다.

대한항공이나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운영하는 서울~모스크바 구간 항공편을 이용하는 외국인은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의미다.

러시아 정부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 국민과 항공기 승무원, 공식 대표단, 러시아 영주권자 등은 이번 입국 제한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교통부는 이날부터 러시아와 이란 간 정기항복 항공편과 전세기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에로플로트와 이란 (민영항공사) 마한에어에는 제외된다.

두 항공사의 여객기는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의 F터미널을 이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F터미널에는 방역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중국 베이징에서 오는 여객기들도 현재 이 터미널을 이용하고 있다.

러시아 교통부는 다음달 4일부터 모스크바에서 프랑스 남부 도시 니스로의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도 밝혔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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