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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황교안 "중국인 입국금지" 요청에 文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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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현수 , 김하늬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추가경정예산과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여야 4당 대표 회동을 마치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사랑재를 나서고 있다. 2020.02.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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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지금이라도 중국인을 입국금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우려스럽다"고 답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 결과를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2월 4일 이후 중국인 입국자 중 새로운 확진자가 없다는 점을 상기시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하루에 2만명 가까이 들어오던 중국인 숫자가 1000명 수준으로 줄었다"며 "전면 금지할 경우 우리의 사례가 다른 나라의 금지사항으로 치환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전국 곳곳에 신천지 신도들이 있어서 대구와 비슷한 상황 벌어질까 걱정도 된다"며 "방역 차원에서 걱정이 많다"고 발언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대구·경북 지역 병상 확보 문제와 우려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며 "이 문제를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가 함께 논의하고 있다는 대통령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정현수 , 김하늬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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