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막말’ 민경욱 등 '컷오프'…윤상현 지역엔 안상수 공천(종합)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민승기 , 김상준 기자] [the300]윤상현, 무소속 출마 선언…이현재도 탈당 가능성↑]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에서 인천 경기 지역 공천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2020.02.28. kmx1105@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8일 막말 논란을 빚은 민경욱(초선, 인천 연수구을) 의원과 1심서 ‘부정청탁’ 유죄판결을 받은 이현재(재선, 경기 하남) 의원에 대해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을 내렸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인천 연수구을은 민현주 제19대 국회의원 단수추천, 경기 하남시는 이창근 전 서울대 교수와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가 경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관위가 인천 연수구을에 민현주 전 의원을 단수추천하면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민경욱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됐다.

김 공관위원장은 민 의원의 컷오프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논의를 했고, 심사숙고 끝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과거 여러 차례 ‘막말 논란’에 휩싸인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머니투데이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머니투데이 DB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김순례 최고위원도 ‘성남 분당을’ 지역에서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한 바 있다. 당시 김 공관위원장은 "앞서 발표했듯이 국회에서 막말이나 혐오발언 등을 할 경우 세비를 반납한다는 서약을 다 받았다"며 "그런 정신을 공관위에서 상당히 참작하고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재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하남시는 이창근 전 서울대 연구부교수와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간의 경선이 결정됐다. 이 의원은 지역구 열병합발전소 건설과 관련, 부정청탁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받은 상태다.

이 의원은 공천 면접 당시 “컷오프시 무소속 출마를 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탈당 가능성이 열려있다.

머니투데이

이현재 미래통합당 의원은 부정 청탁 등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2019년 11월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을에는 안상수 전 의원을 우선추천했다. 미추홀을은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다. 안 전 의원의 공천 확정 후 윤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미래통합당이 미추홀을에 안상수 전 시장을 공천한 것은 미래도 없고, 통합도 없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밖에도 공관위는 최윤희(경기 오산) 전 해군 참모총장, 김범수(경기 용인정) 세이브노스코리아 대표, 배준영(인천 중구 동구 강화 옹진)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 윤형선(인천 계양구을) 전 인천광역시 의사협회 회장을 공천했다.

경기 구리시와 용인시병, 파주시을, 화성시갑, 연수구갑, 부평구갑에 대해서는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구리시에서는 김구영 경기도당 부위원장, 나태근 전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 정책기획담당관, 송재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맞붙는다. 용인시병은 권미나 전 경기도의회 교육위원과 김정기 유튜브 신의한수 정치평론가, 이상일 전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파주시을은 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과 최대현 전 MBC 아나운서, 화성시갑은 김성회 전 의원과 최영근 전 화성시장의 경선으로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연수구갑은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제갈원영 전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정승연 인하대 경영대 교수 3명이 경선을 진행하며 부평구갑은 유제홍 대한민국 젊은보수 대표, 정유섭 의원이 맞붙는다.

민승기 , 김상준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