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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그리스서 36세 여성 코로나19 추가 확진…감염자 4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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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그리스 북부 테살로니키 지역 한 초등학교를 소독하는 방역 관계자의 모습. 2020. 2. 27. [EPA=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 이웃 나라인 그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그리스 보건부는 수도 아테네에 거주하는 36세 여성이 추가로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환자 역시 최근 이탈리아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다고 한다.

그리스에선 이탈리아의 바이러스 확산 거점인 북부 밀라노 지역을 방문한 38세 여성이 26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7일에는 이 여성의 초등학생 아들과 아테네 거주 여성 등 2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네 명은 모두 최근 이탈리아를 다녀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감염자 분포는 아테네와 북부 테살로니키 각 2명이다.

보건당국은 예방적 조처로 두 지역 학교 최소 10여곳을 일제히 폐쇄 조처했다.

사순절을 맞아 이번 주말 전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카니발 축제도 모두 취소됐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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