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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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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풀타임' 이승우, 패배에도 증명한 신트트라위던 공격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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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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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승우가 슈팅 2개로 풀타임 출전의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신트트라위던은 29일(한국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스타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벨기에 주필러프로리그 28라운드서 KV 메헬렌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트트라위던은 9승 6무 14패 승점 32점을 유지했다. 또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반면 메헬렌은 승점 3점을 따냈다.

이승우는 지난해 12월 26일 21라운드 베버런전에 출전한 뒤 약 2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겐트전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벨기에 무대 진출 후 2번째 출전이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승우는 자신이 가진 특유의 역동적인 움직임, 과감한 돌파, 시원시원한 슈팅 등 주전으로 뛰어도 흠잡을 데 없었다. 벨기에 현지 해설도 "그동안 왜 기회가 적었는지 모르겠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이승우는 다시 기회를 받았다. 벨기에 진출 후 첫 번째 선발 출전이었다. 이날 신트트라위던과 맞대결을 펼친 메헬렌은 리그 중위권 팀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메헬렌은 12승 4무 11패 승점 40점으로 7위에 올라있었다. 신트트라위던과 승점차가 8점차였다. 따라서 경기력의 차이는 분명했다.

순위에서 드러난 것처럼 경기는 원정팀인 메헬렌이 주도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인조잔디인 신트트라위던의 홈 구장은 축구를 쉽게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수비가 불안한 신트트라위던은 메헬렌의 공격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승우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열심히 뛰었다.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경기를 펼치는 이승우는 2선에서 많이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이승우는 전반 29분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코너킥을 통해 이어진 패스가 문전으로 연결되자 이승우는 빠르고 파고 들며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승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플레이였다.

후반 5분 이승우는 다시 슈팅을 시도했다. 신트트라위던이 좀처럼 만들지 못하던 공격 기회서 이승우는 볼을 이어받은 뒤 침착한 슈팅을 기록했다. 비록 상대 수비 맞고 아웃됐지만 이승우는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선보였다.

출전 기회를 갖지 못하던 이승우는 이날 풀타임 활약했다. 신트트라위던서 가장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이승우가 풀타임 뛰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시즌 막판에 출전 기회를 잡고 있지만 이승우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모두 발휘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STVV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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