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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경북-서울 잇는 청도 대남병원 환자 ‘이송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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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청도 대남병원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코로나19 확진환자 이송 작전에 관심이 높다.

방역당국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따르면, 26일 청도 대남병원내 경증환자 12명이 국립정신건강센터로 1차 이송이 완료됐다. 환자들은 센터네 격리병동, 1인1실 음압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튿날인 27일 다시 13명의 확진환자들이 다른 격리병동내 1인1실 음압병동으로 옮겨졌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계속 사망자가 나오고 있고, 확진자들이 정신질환과 코로나19, 기타 기저질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송 필요성은 진작부터 나왔다. 센터 관계자는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내과 전문의 3명이 환자를 돌보고 있으며 7명의 전문이가 추가로 투입될 것'이라면서 현재 이송 완료된 환자들에 대해 '안정적인 상태로 식사와 잠도 잘 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신질환과 코로나19의 복합 진료를 위해 센터 측은 기존 격리병동을 활용하는 한편, 추가 설치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송된 환자들은 격리상태가 지켜지며, 센터에 정신질환 등의 외래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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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남병원에는 43명의 확진환자가 남아서 진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안정적인 코로나19의 치료와 정신질환치료를 제공코자 43명 모두를 순차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라며 '위급 환자 발생 시 타 상급종합병원 등으로의 이송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경북을 잇는 적잖은 거리의 이송 과정에서 혹시 모를 추가 전파 가능성은 없었을까? 관련해 국립부곡병원 등 비교적 가까운 위치의 국립병원은 왜 활용되지 않았을까. 김 차관은 '국립부곡병원는 완치된 환자의 정신질환 진료가 진행되고 있다'며 시설 현대화와 환자 수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북간 이송 과정에서의 혹시 모를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반의 준리를 해 이송을 진행했다며 선을 그었다.

angel@kukinews.com

쿠키뉴스 김양균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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