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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커쇼,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2이닝 4K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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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마이어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치렀다.

커쇼는 29일(한국시간) 아메리칸패킬리필즈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선발 등판, 1 2/3이닝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그는 2회 오마 나바에즈, 라이언 힐리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코리 레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매일경제

커쇼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2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라이언 모셀리가 키언 브록스턴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무키 벳츠가 홈으로 들어오던 2루 주자 나바에즈를 보살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고 실점도 면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은 구장 전광판을 인용, 커쇼의 구속이 91~92마일 수준이었으며 93마일까지 기록했다고 전했다.

커쇼는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공이 나오는 느낌이나 브레이킹이 걸리는 느낌이 좋았다. 이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법을 찾아야한다. 어쨌든 첫 단계치고는 좋았던 것은 확실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커쇼는 지난 시즌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에 이상을 느끼며 일정이 지체됐고, 개막전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다. 이번에는 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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