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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페르시아어 방송은 이란에서 코로나19로 최소 2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이란 현지 의료 분야 소식통을 인용해 코로나19로 테헤란에서만 100명 이상이 숨졌고 중부도시 곰에서도 80여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보건부의 공식 집계로는 사망자가 34명입니다.
이에 대해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BBC가 제기한 의혹은 전혀 근거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국내에서 호흡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 환자를 모두 합해도 210명이 되지 않는다"고 부인했습니다.
이어 "BBC는 이란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하려고 의도적으로 가짜 뉴스를 보도했다"면서 "이란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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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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