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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MLB '40인 로스터' 빗장 해제…도쿄올림픽 예선·본선 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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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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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 한국의 경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들이 도쿄올림픽 예선과 본선에 뛸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빅리그 각 팀의 40인 로스터 가운데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각자의 조국을 대표해 도쿄올림픽 예선과 본선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대상에는 장차 빅리그를 누빌 유망주와 빅리그 경험을 지닌 베테랑 선수가 모두 포함됩니다.

MLB 사무국은 이전까지 국제대회에는 각 팀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마이너리거만 뛰게 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3월 23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메리카대륙 최종 예선, 4월 대만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종 예선, 그리고 도쿄올림픽 본선에 모두 적용됩니다.

미국, 캐나다,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쿠바 등이 격돌하는 아메리카대륙 최종 예선에선 1위 팀이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습니다.

아메리카대륙 최종 예선 2, 3위 팀은 중국, 대만, 호주, 네덜란드와 4월 최종 예선에서 마지막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다툽니다.

도쿄올림픽 본선에는 개최국 일본, 한국, 멕시코, 이스라엘 4개 팀이 진출해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에서 멕시코에 올림픽 본선 티켓을 내준 미국은 40인 로스터에 들어간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에 큰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강속구 투수로 기대를 모으는 네이트 피어슨을 비롯해 조 아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앤드루 본(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각 팀의 특급 유망주를 모두 대표팀에 부를 수 있습니다.

이들은 40인 로스터에 들었지만, 정규리그 개막전 빅리그 로스터(26명)에는 포함되지 못한다고 MLB닷컴은 분석했습니다.

유격수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파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캐나다 역시 마이너리그 트리플A급 유망주를 소집해 한층 탄탄한 전력을 꾸릴 참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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