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경험 없고 해외 여행자와 접촉한 일도 없어"
미국 국무부가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travel advisory)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힌 가운데 23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0.2.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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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여성의 사례는 원인 불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 지역 보건 당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 환자가 해외 여행 경험이 없으며 해외 여행자와도 접촉한 일이 없다고 보도했다.
산타클라라카운티의 최고 보건 책임자인 사라 코디 박사는 만성질환이 있는 성인이라고만 알려진 이 여성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후 병원에서 주치의에게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코디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 확인된 세번째 사례지만 앞선 두 사례와는 다른 경우라는 것이 중요하다"며 "(1주일 전 캘리포니아주에서 보고된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번 확진자는 최근 해외 여행을 한 적도 없고 해외 여행자나 감염자와 접촉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산타클라라는 캘리포니아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실리콘 밸리 기술 허브의 본거지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약 60명이다. 다른 나라들보다는 비교적 적은 수준이다.
미국 확진자의 대부분은 일본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들이다. 하지만 국내 확산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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