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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슈가맨3' 가수 김사랑 출연...기안84 "노래 듣고 충격, 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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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기안84가 “천재”라고 감탄한 가수 김사랑이 슈가맨에 출연했다.

이데일리

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 28일 방송에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 가창까지 아우르는 1999년 천재 뮤지션인 김사랑이 소환됐다.

이날 영상 힌트를 주기 위해 등장한 웹툰작가 기안84는 “학창시절, 학원 끝나고 집으로 가는 셔틀버스 안에서 이분의 노래를 들었는데 그때 그 충격을 잊을 수가 없다. 천재다. 이 형님 때문에 학교도 때려치우고 싶었다”며 제보했다.

김사랑은 데뷔곡 ‘필링’(Feeling)을 부르며 등장했다.

기안84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고충을 나누는 사이’라고 밝혔다. 김사랑은 “내 팬이라고 먼저 연락을 해왔다. 연재 늦어진다고 욕을 많이 먹거나 힘들 때마다 날 찾아왔다”고 했다.

김사랑은 자신 역시 심적인 문제로 힘들 때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난 천재가 아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앨범이 늦어졌다. 그런데 게을러서 늦어진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혼자 하는 이유가 있을 거다, 천재라고 고집을 부릴거다’라는 편견이 있었다. 지금은 범불안 장애다. 정신질환 종합세트다. 지금도 치료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날 김사랑은 “오랜만의 방송이라 긴장이 됐는데 생각보다 불이 많이 켜져서 긴장이 풀렸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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