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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삼성 선수들, 러프의 첫 홈런 소식에 함박미소 [오!쎈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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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다린 러프(34)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까지 러프와 함께 했던 삼성 선수들은 러프의 첫 홈런 소식에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러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장, 2회 우월 투런 아치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샌프란시스코는 러프의 활약을 앞세워 캔자스시티를 3-1로 제압했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시즌 준비에 한창인 삼성 선수들은 러프의 홈런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내야수 김상수는 “러프는 잘 알려진대로 우리 팀에서 함께 뛰면서 아주 좋은 기억이 많은 선수”라며 “러프 소식은 꾸준히 챙겨보는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을 축하한다. 메이저리그에서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외야수 김헌곤은 러프와 각별한 사이. 러프 가족과 식사도 자주하는 등 가깝게 지냈다. 러프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김헌곤은 “러프에게서 여러모로 조언을 많이 받았다. 올 시즌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러프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첫 홈런을 축하하고 러프와 러프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내야수 이원석은 러프의 첫 홈런 소식에 활짝 웃으며 “진짜 축하한다. 첫 홈런을 계기로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너무 보고 싶다”고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김상수, 김헌곤, 이원석 뿐만 아니라 삼성 선수들의 마음 모두 똑같을 것 같다. 실력과 인품을 모두 갖춘 러프와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미국 무대에서 꼭 성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다. /what@osen.co.kr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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