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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민생당, 베트남행 여객기 회항에 "관계당국 경위는 제대로 파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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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사전협의나 통보없이 착륙 불허됐으면 중대한 문제"

뉴스1

베트남 정부가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 대신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3시간 정도 떨어진 꽝닌성 번돈공항을 이용하도록 했다고 밝힌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 정보 모니터로 하노이 행 비행기 정보가 출력되고 있다. 2020.2.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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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민생당은 29일 베트남 하노이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베트남 정부의 결정에 의해 긴급 회항한 것과 관련 "관계당국은 하노이 공항에서 착륙불허 결정이 내려진 경위는 제대로 파악이나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정현 민생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만약 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나 통보도 없이 착륙이 불허됐다면 중대한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얼마 전 영국에 가서 외교적 푸대접을 받았는데 자꾸 이같은 사태가 빈발하니 중국 눈치를 본다느니, 우리 정부의 외교력을 믿지 못하겠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외교력을 발휘해 우리 국민들이 애꿎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하노이로 향하던 아시아나 OZ 729편이 긴급 회항을 결정했다.

이유는 하노이공항측이 여객기에 원래 착륙 예정이었던 하노이공항이 아닌 90마일(약 144km) 떨어진 번돈 국제공항에 착륙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측은 "번돈 공항은 이용 이력이 없어 회항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ykjmf@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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