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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日, 코로나19 확진 945명…동북부 첫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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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 70대 남성 크루즈에선 음성

탑승객, 음성→양성 사례 6건

뉴시스

[오사카=AP/뉴시스]28일 오전 일본 오사카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전국의 초·중·고교에 대해 오는 3월 2일부터 봄방학까지 일제히 휴교할 것을 요청했다.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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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45명으로 늘었다. 동북 지방에서도 최초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29일 오후 3시30분 현재 일본 코로나19 확진자를 945명으로 집계했다.

일본에서 감염된 사람과 중국에서 온 여행객 226명,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 및 승무원 705명,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 14명 등이다.

이 가운데 일본 내 감염 5명, 크루즈 탑승객 6명 등 총 11명이 사망했다.

미야기 센다이에서 7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동북부 지역에서도 최초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크루즈 탑승객으로,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20일 하선했는데 지난 28일부터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이다 이날 확진을 받았다.

이 남성의 가족 1명은 음성으로 나왔지만 센다이시는 14일 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남성과 접촉한 사람이 없는지 추적 중이다.

일본에선 크루즈 탑승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귀가한 뒤 확진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제까지 총 6명이 이같은 사례로 보고됐다.

노동성은 귀가한 탑승객에 대해 하선 후 2주 간 매일 전화 등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노동성은 하선 후 바로 귀가 조치한 것에 대해 "판단은 타당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상황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책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홋카이도는 전날 '긴급 사태'를 선언하고 3월19일까지 3주 간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홋카이도는 10세 미만 아동을 포함해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70명으로, 일본 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월2일부터 3월 말 또는 4월 초까지 전국 초·중·고교에 임시 휴교를 명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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