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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탈리아 출장 다녀온 3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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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서 8번째 환자

함께 출장간 남성 동료 확진 판정에 검사결과 양성

강남구 청담동·논현동 일대 방역소독 실시

이데일리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9일 서울 강남구에 따르면 청담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이 이날 오전 8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류분야 프리랜서인 이 여성은 지난 19~23일 의류사업차 사업파트너 10명과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장을 다녀왔다.

이 여성은 해외출장 후 정상체온을 보이는 등 특이한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 27일 오후 이탈리아 출장을 함께 다녀온 39세 남성 동료가 광진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는 연락을 받고 자신도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는 확진자의 논현동 사무실을 자진폐쇄 하도록 하는 한편 밀접 접촉자를 파악해 자가 격리 조치토록 했다.

이 여성은 24일 오후 4시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논현동 사무실에 들렀다 오후 9시경 귀가했다. 이튿날 청담동 미용실과 강남역 인근 성형외과, 압구정 로데오역 근처 옷가게, 논현동 사무실, 도산사거리 음식점, 카페 등을 방문했다. 26일에도 청담동과 논현동, 염곡동 일대 미용실과 스튜디오 등을 다녔다. 27일 이탈리아 출장 동행자의 양성 판정 소식을 들은 후에는 자택에 머물렀고 28일 오전 9시30분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여성은 입국 후부터 현재까지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는 확진자가 다녀간 곳 10여 곳에 대해 1차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사업 파트너들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일괄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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