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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자가격리로 알았는데" 베트남 입국 한국민들, 이틀째 강제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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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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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공항으로 어제(28일) 입국한 한국인 가운데 200명 이상이 이틀째 공항과 병원 등에 강제로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베트남 당국이 입국을 금지한 대구·경북 거주자나 최근 14일 안에 이곳을 방문한 사람이 아니어서 발열 등의 증상이 없으면 원칙적으로 자가격리를 하게 돼 있는데 강제 격리된 것입니다.

또 같은 날 입국한 200명가량은 이미 귀국했고 공항에 격리된 일부도 조속한 귀국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노이 공항에 강제 격리된 한국인 승객 A씨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여권을 압수당해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면서 "지금은 한국인 60∼70명이 공항 내 별도 공간에 격리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측은 하노이 공항과 격리 시설을 방문, 한국민에 대한 시설 격리를 조속히 해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오늘 새벽 0시부터 한국민에 대한 15일 무비자 입국 허용을 임시 중단했습니다.

또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임시로 허가하지 않기로 해 오늘 오전 인천에서 승객 40명을 태우고 출발했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긴급 회항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하석 기자(hasu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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