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예배는 목사가 예배당에서 신도 없이 예배를 진행하면 이를 교회 유튜브 계정이나 앱 등을 통해 생중계하는 방식이다. 생중계를 준비하지 못한 곳은 미리 예배 장면을 녹화해두고 주일 예배 시간에 맞춰 방영했다.
일부 교회는 주일 예배를 앞두고 막바지까지 고민하다 결국 온라인 예배로 대체 결정을 내렸다. 경기 용인의 새에덴교회 관계자는 "예배 취소가 아니라 오프라인 예배의 온라인 전환"이라며 "보건과 국민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한기언) 등이 전국 교회 100곳에 대해 주일 예배 진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교회 중 대부분이 온라인 영상 예배로 전환했다. 그러지 않은 곳은 10곳 미만이었다.
한기언 관계자는 "예배를 드리는 곳도 되도록 성도들 참석은 자제하고 온라인 예배를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예배가 '교리상 책무' '신앙의 본질'이라는 입장에 따라 주일 예배를 고수한 곳도 있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 교회는 "수요일과 주일 저녁 예배, 새벽 예배는 가정에서 영상 예배로 드린다"면서도 "주일 예배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드린다"고 알렸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교회도 주일 예배를 그대로 진행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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