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틀째 1일 확진자 수 300명대 유지
집에서 대기 중 환자도 2000명대 유지해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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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대구시는 6일 브리핑에서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367명이 증가한 469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1일 확진자 320명 추가)에 이어 6일에도 1일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유지한 것이다. 지난 4일과 3일 사이엔 405명의 1일 확진자가 확인됐었다. 3일과 2일 사이엔 520명, 2일과 1일 사이엔 512명, 1일과 2월 29일 사이엔 514명의 1일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3월 1일을 기점으로 1일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400명대로, 다시 300명대로 줄어든 셈이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집에서 병상을 기다리는 자가격리자는 여전히 2000명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오전 기준 2249명의 확진자가 집에서 대기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6일 중으로 국군대구병원,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영주적십자 등에 171명을 입원시키고, 생활치료시설인 대구은행연수원, 천안우정공무원교육원에 343명을 입소시키겠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1일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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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가운데 1768명이 아직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 측은 "7일 자정을 기해 자가격리 연장 기간이 끝나는 신천지 신도 가운데,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도에 대해서는 추가로 자가격리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했다.
지난 5일까지 대구시에서 관리 중인 신천지 신도 1만 914명 중 90% 이상이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중 36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받은 신도 3617명 중 남성이 1170명(32.3%), 여성은 2447명(67.7%)로 여성이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대가 1376명(38.0%)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663명(18.3%), 40대 496명(13.7%)가 뒤를 이었다.
대구=김윤호·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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