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경기 가평의 신천지 시설인 ‘평화의 궁전’ 앞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정근 선임기자 jeongk@kyunghyang.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명목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120억원이 6일 거부당했다.
신천지는 이날 오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으로 부터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한 부담 등의 이유로 반환 요청이 왔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국민들께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빠른 시일 내에 기부처를 찾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회에 기부된 100억원을 거부하기로 했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 기부된 20억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는 지난 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협의 없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대구지회 100억원, 중앙회 20억원)을 기부했다”며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및 전국의 재난활동과 구호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