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구청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소 |
이날 추가 확진된 여성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로,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안산시 확진자는 전날 2명을 포함해 모두 3명으로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신천지 대구 예배에 참석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 1일까지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이후에도 오는 11일까지 능동모니터링 대상자로 관리돼 왔다.
A씨는 감염 증상이 없었으나 7일 상록수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담 검사를 받은 뒤 이날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 조치한 가운데 거주지와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을 했으며, 가족 3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A씨가 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던 사실은 확인됐으나 이미 통상적인 잠복 기간 14일을 훨씬 넘긴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다른 감염 경로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역학조사 중이다.
아울러 A씨의 구체적인 이동 경로에 대한 조사도 진행해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안산에서는 지난 7일 오전 단원구 와동에 거주하는 부부(78세 남성, 73세 여성)가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부부는 집단으로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군포시 당정동 한 페인트 도매업체 직원인 며느리(49) 집에 지난달 22∼23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 기흥구에 거주하는 이 며느리는 지난 5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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