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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검찰 '신천지 전 수뇌부 명단' 입수…"이만희 측근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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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에 대한 검찰 수사상황도 보면, 신천지 내부를 파악하는데 현재는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내부 조직도를 확보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지금도 고위직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신천지 내부의 업무 지시 구조를 포함해 조직의 특성을 먼저 파악하겠다는 게 검찰 방침입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확보한 과거 신천지의 조직도입니다.

신천지 총회의 24개 행정부서장과 12지파의 교육과 감사를 담당하는 교육장 7명의 명단이 적혀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에는 각 부서별 역할과 기능이 무엇인지도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전직 수뇌부 가운데는 지금도 지파장이나 총회 부서장 등 주요 직책을 맡은 인물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이만희 총회장을 고발한 이후 검찰은 지금까지 신천지의 전직 간부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2차례 이상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통해 신천지의 조직 특성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누구의 지시로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지 등 신천지의 의사결정구조를 살펴보는 겁니다.

검찰은 또, 신천지의 자금을 관리하는 이 총회장의 측근과 핵심 인사들이 누구인지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총회장의 자금 횡령 의혹도 고발 사항인 만큼 검찰이 곧 고위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를 벌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다만, 이 총회장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이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박준우 기자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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