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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요양시설 특별 점검…신천지 교인 1천363명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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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요양원 같은 복지시설에 집단 감염이 늘자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전국 요양원에서 일하는 신천지 교인들의 감염 여부부터 먼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청도의 한 요양원, 지난달 말 이곳에서 일하는 한 60대 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요양보호사는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교인으로 조사됐습니다.

요양 관련 업무가 비교적 시간대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신천지 교인들이 관련 시설에서 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천지 탈퇴자 부모 : (교인 가운데) 요양보호사나 이런 쪽이 굉장히 많아요.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 모르고 계속 환자들을 접촉한 사람이 (많을 겁니다.)]

정부가 최근 고령층이 많은 요양시설을 특별 점검 중인데, 특히 신천지 교인들이 근무하고 있는 곳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요양시설 종사자 21만 명을 분석해봤더니,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 수가 1천300명을 넘었습니다.

또 요양시설에서 일하는 신천지 교인 가운데 291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23명 모두 대구·경북 지역 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강호/중수본 특별관리전담반장 : 1천363명에 대해서 검사를 즉시 받도록 그렇게 이미 지자체에 내려갔고 그다음에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병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일하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분석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손형안 기자(s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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