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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대구 정신병원 전수조사…뒤늦게 나온 신천지 위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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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가 아직도 매일 수십 명에 달하는 대구에서는 요양시설에 이어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정신병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들어갑니다. 뒤늦게 제출된 신천지 위장교회 교인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신질환자를 전문 치료하는 대구 배성병원입니다.

지금까지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11명 나왔습니다.

창문과 출입구가 닫힌 폐쇄병동에서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같이 입원한 환자들 사이에서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신병원이 감염병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구시는 정신병원 24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환자보다 외부 접촉이 빈번한 종사자 900여 명부터 진단검사가 진행됩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정신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종사자가 양성으로 판정된 병원은 입원 환자에 대해서도 전원 진단검사를 할 방침입니다.]

대구시는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신천지 위장교회 교인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은 '선교교회'라고 부르는 위장교회 두 곳의 교인 47명입니다.

위장교회 교인들은 평소 신천지 교인과 접촉이 잦았지만, 외부로 신원이 드러나지 않아 지금까지 방역대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습니다.

대구시는 이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지 최대한 빨리 조사를 끝낼 계획입니다.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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