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에 코로나19 관련 문구가 붙어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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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5일 "정황만으로 온천교회 집단감염이 신천지 교회와 관련 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온천교회 확진자의 심층역학 조사를 위해 GPS 추적을 진행한 결과를 소개하며 이처럼 밝혔다.
부산시는 GPS 조사에서 온천교회 확진자 중 일부가 신천지 관련 시설 근처를 규칙적으로 방문한 동선을 파악했다.
일각에선 이 동선을 근거로 신천지 교인이 기성 교회 포섭에 나서는 '추수꾼'으로 활동했고, 이들을 통해 온천교회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부산시는 정황 증거일 뿐 신천지 교회가 온천교회 감염의 원인으로 확신하긴 이르다는 입장이다. 부산시는 "GPS는 100m에서 500m까지 오차가 있을 수 있고, 의심자들도 신천지와의 관련성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문조사관과 통계분석 전문가 등 전담팀을 구성해 이달 초부터 휴대전화 GPS 추적 조사 통해 심층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종합적인 결과에 대해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온천교회 확진자는 전일 기준 신도 32명을 포함해 41명이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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