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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WTO 사무총장 "코로나19 경제적 타격 불가피…무역 급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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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WTO 홈페이지 캡쳐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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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불가피하다면서 국가 간 무역이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WTO에 따르면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이날 자택에서 녹화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와 실업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불가피하게 수반한다"면서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기는 어렵지만 "(세계 무역이) 매우 급격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아무리 강대국이고 선진국이라고 해도 자급자족할 수 없다"면서 단합된 노력이 우리의 경기 침체 대응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역은 기본적인 상품과 서비스, 의료 공급품과 장비, 음식과 에너지 등의 생산과 공급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무역과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선반을 채우고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또 최근 각국 정부들이 내놓는 경기 부양 정책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WTO 회원들이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보건 위기가 사라지기 시작하면 무역은 각국이 서로 성장하고 경제가 더 빠르고 강하게 회복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면서 "WTO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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