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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세종시, ‘착한 임대료’ 독려 캠페인…인하액 절반 세액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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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가 지역 임대인을 대상으로 ‘착한 임대료 캠페인(임대료 인하 운동)’을 벌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자영업자의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다.


시는 26일 시청에서 상가 활성화 및 비상 민생경제대책 태스크포스(TF) 확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상공인협회, 소상공인지원센터 등 상가활성화 TF 위원과 코로나19 비상민생경제대책 TF 위원 등이 참여해 기존 상가활성화 대책과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한 민생경제 분야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회의에서 조상호 시 정무부시장은 각 TF가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민과 소상공인 입장에서 동원 가능한 모든 시책을 검토해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착한 임대료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임대인에게는 상반기 임대료 인하액의 50%를 임대인 소득·법인세에서 세액공제 혜택받을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는 침체된 상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사실상 상가기능을 상실한 건물에 대해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게스트하우스 등 소형주거시설로의 용도변경을 지원하는 등 공실상가의 활용·개선 가능여부를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조 정무부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착한 임대료 캠페인’에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며 “시는 상가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시민과 상인의 눈높이에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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