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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경기도, 코로나 피해 수출 中企 '수출채널 다양화' 등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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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경기도 내 수출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자금 지원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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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수출채널 다양화 등 긴급 지원에 나선다.


도는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수출 상담회ㆍ전시회 등이 연기 또는 취소됨에 따라 비대면으로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출상담 화상서비스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예산은 3억7000만원이다.


또 글로벌 B2C 및 SNS 활용 판매 및 마케팅 지원 확대사업(2억5000만원)과 테마별ㆍ품목별 온라인 전시회 지원사업(3억원)도 추진한다.


아울러 수출피해 중소기업의 '수출보험 및 보증료' 지원사업으로 13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피해기업 지원 한도를 종전 12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고, 안정적 수출여건 조성을 위해 단체보험 가입도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앞서 지난 달부터 총 2000억원 규모(중소기업 1500억원, 소상공인 500억원)의 '코로나19 특별자금'을 확보, 업체당 최대 5억원 한도로 지원하고 있다.


또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보증을 2조 원 규모로 지원하고, 대출금 상환 여력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 원금상환 유예도 진행하고 있다.


김규식 도 경제기획관은 "이번 긴급조치로 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가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장 체감도' 설문 조사결과 70% 이상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기업은 수출 지원사업 확대, 자금지원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기업들이 가장 지원받길 희망하는 정책으로는 '경영자금 지원'이 59%로 가장 많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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