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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팔 때문에 못 뛴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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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손흥민 인터뷰.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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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른팔 골절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손흥민(28·토트넘)이 당시 상황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2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그 경기가 기억난다”면서 “어떻게 계속 뛰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중 통증을 느꼈지만 너무 중요한 경기라 팔 때문에 뛸 수 없다고 말하고 싶지가 않았다”며 “팀을 돕고 싶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중 오른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경기 초반 상대 수비수와 강하게 부딪힌 뒤 오른팔로 땅을 짚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손흥민은 계속 통증을 호소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결국 극적인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첫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후 정밀검사에서 팔이 부러진 것으로 나타났고 결국 결국 한국에 들어와 21일 수술대에 올랐다.

손흥민은 “라이프치히(2월 19일), 첼시(2월 22일)와의 경기에도 나서고 싶었지만 병원에서엑스레이를 찍은 결과를 봤을 때는 믿고 싶지 않았다”며 “슬픈 소식이었다”고 아쉬워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 토트넘은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달 19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유럽 축구가 완전히 중단된 가운데 손흥민은 차분하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제 수술 이후 4주가 넘게 지났고, 나는 잘 지내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복귀하고자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수술을 받은 뒤 영국으로 돌아가 2주간 자가 격리 시간을 가졌던 손흥민은 “당연히 경기할 때의 느낌이 그립지만, 지금은 축구보다는 모든 이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 모두 안전한 곳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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