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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충남도, 교회 현장예배 전수조사·방역지침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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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관내 시·군과 지역 교회별 예배 진행현황을 전수조사하고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교회를 중심으로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도는 오는 29일 도와 시·군이 합동으로 일요예배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지역 모든 교회의 방역지침 준수상황을 살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수점검은 지역 총 3148개 교회를 대상으로 한다. 이중 1662개 교회는 최근 교인이 현장에 모이는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등을 통해 예배를 드린다. 하지만 1486개 교회는 지난주까지 현장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도와 시·군은 현장예배를 유지하는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유증상 종사자 및 체온 확인 대장 작성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 관리 ▲예배자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예배자 간 2m 간격 유지 ▲예배 전후 소독 및 환기 ▲예배 후 단체식사 금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 점검과정에서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교회 등에 대해선 집회·집합 금지 행정명령(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발동하고 만에 하나 방역지침을 어겨 확진자가 발생한 때는 치료비와 방역비 등 금전적 손해배상(구상권) 청구를 실행한다.


앞서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지역 종교계에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한편 운영 형태상 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에 대해선 운영제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고 일상을 되찾기 위해선 내달 5일까지 모든 예배·예불 등 종교행사를 삼가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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