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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트럼프 "문 대통령과 좋은 대화…한국, 내게 '검사 절차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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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의 검사수준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의 지난 8일간 검사 실적이 한국의 8주 간 수치를 넘어섰다면서, 한국 측도 놀랍다고 했다는 자찬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기자들이 항상 한국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문 대통령과 방금 통화했고, 미국의 검사 절차가 놀랍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이 진단키트 부족과 검사 부진 등을 비판하면서 한국과 자주 비교해온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옆자리에 있던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이, 미국의 8일간 검사 수치가 한국의 8주 수치보다 많았다는 이야기를 듣자, 이 통계를 계속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인구 규모 차이에 비춰서, 단순비교가 맞지 않는다는 등의 비판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했다는 사실은 여전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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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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