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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의선, 닷새간 현대차·현대모비스 주식 817억원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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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주식을 5일간 총 817억원어치 매입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수석부회장이 책임경영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비즈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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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공시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19일부터 25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현대차 주식 405억7000만원, 현대모비스 주식 411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했다.

현대차는 58만1333주, 현대모비스는 30만3759주다. 닷새 간 주식 매입으로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은 2.62%로 0.27%포인트 커졌고, 현대모비스는 0%에서 0.32%로 올랐다. 평균 매입단가는 각각 6만9793원과 13만5294원으로, 의결권 있는 보통주 기준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회사를 책임감 있게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지배구조와는 무관한 결정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미래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부터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았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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